🌞 2023년 미술시장 새로운 키워드, "초현실주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Bidpiece 빋피에서는 올해 가장 뜨겁게 다뤄진 미술시장 키워드 TOP 3를 분석했어요. 그리고, 내년 미술시장의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 지 정리했습니다. 

올 한해는 흑인, 여성, 신진 예술가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간 미술사에서 주로 주목받던 건 백인, 남성, 중견 예술가들이었는데요. 이런 흐름 속, 작년부터는 흑인, 여성, 신진 예술가 등 그간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에게 시선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경매에서, 갤러리에서, 비엔날레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죠.

이들의 뒤를 이을 미술시장의 새로운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미 시장은 예견하고 있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초현실주의죠. 초현실주의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도에 막 시작된 장르였는데요. 지금, 100년이 지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메트로폴리탄에서 진행된 전시 <경계를 넘어선 초현실주의> 덕분이에요. 이 전시의 흥행으로, 이미 올해 아트페어나 비엔날레 등에서는 초현실주의 작품들이 조용히 주목받곤 했죠.

올해의 트렌드를 이끈 흑인, 여성, 신진 작가가 2년 전부터 서서히 반응을 끌어모으던 걸 생각해보면, 내년은 초현실주의의 해가 될 것이란 예상이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아래 버튼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번 전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 에르빈 부름 (1954~)의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르빈 부름은 전통적인 조각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본인 스스로가 조각 작품의 일부가 되는 등 새로운 조각 개념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은 '조각 작품'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죠. 

전시는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사회에 대한 고찰>, 2부는 <참여에 대한 고찰>, 3부는 <상식에 대한 고찰>입니다. 각각의 파트에서 작가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조각 작품을 통해 사회, 참여, 상식에 대해 관객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부름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조각해 보세요.